▲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2019년 7월 열린 아우디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 영입전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단짝 케인의 미래가 안갯속에 빠졌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케인이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채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최고 전성기를 누비고 있음에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에도 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적은 당연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케인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초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토트넘의 재정적 상황 때문에 케인을 팔 수 밖에 없다는 전망도 있다.

케인이 떠난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 행선지가 될 수 있다. 포포투는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1순위 이적시장 타깃으로 삼았다. 그의 계약을 위해 맨유와 경쟁할 것"이라며, 스페인 '카데나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그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포포투는 이어 "얼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모두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돼 있었지만, 그들은 케인에게 관심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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