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시범경기에서 8회 득점하는 롯데 김민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롯데는 지난 21일 키움전부터 시범경기 4전 전승을 기록했고 KIA는 22일 NC전부터 시작된 2연승이 끊겨 2승2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KIA에 강했다. KIA 신인 이의리는 시범경기 데뷔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48km 직구를 앞세운 이의리의 호투, 여기에 롯데 선발 이승헌의 4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피칭이 더해져 투수전 양상이었다.

양팀의 불펜이 가동되던 경기 후반 전광판 0의 행진을 깬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8회 김민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보근의 투수 땅볼 때 2루로 진루했다. 이어 폭투 때 3루를 훔쳤고 강로한의 야수선택 출루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KIA도 8회 롯데의 수비 미스를 발판 삼았다. 김규성의 타구를 중견수가 놓치는 사이 김규성이 2루에 안착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황윤호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9회초 1사 후 추재현이 우중간 2루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배성근의 야수선택 출루 때 추재현이 득점해 롯데가 다시 앞섰다. 배성근의 도루로 1사 2루가 된 뒤 최민재가 1타점 2루타를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이의리. ⓒ연합뉴스

이날 이의리가 선발등판한 KIA와 마찬가지로 롯데는 유망주 신인 나승엽이 올해 실전에서 처음으로 1번타자로 나섰다. 나승엽은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