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인천SSG 랜더스필드에 입성했다. 


SSG는 2월 1일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지난 23일까지 제주, 울산, 대구, 부산 등에서 올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했다. 25일 올해 처음으로 홈구장에 입성한 SSG는 삼성과 시범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에 합류해 주목을 받고 있는 전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홈구장 입성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느낌이 좋다"며 "홈이라고 하니까 마음이 편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집이라고 느끼고 생각해서 그런지 편하다. 오래 나와서 지내다고 돌아왔기 때문에 편하다. 인천 야구장에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다. 그러나 홈이라고 하니까 편하다. 여기가 내가 반시즌을 뛰어야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조금 편하고 친근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음이 편해진 추신수는 경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며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2타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타점을 만들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이 됐다.
▲ 인천 홈구장에 처음 방문한 추신수. ⓒ 곽혜미 기자

지난 시범경기 동안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나섰던 추신수는 이날 좌익수로도 뛰며 경기장 적응에 힘썼다. 안타가 된 타구를 포구한 뒤 강하게 홈으로 송구해 추가 실점을 막는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SSG의 외야를 지켰다.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추신수는 신중하다. 그는 이렇게 빨리 몸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며, 혹시 모를 부상에 대해 경계했다.

추신수는 "안 아픈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 경기에 맞게끔, 개막전에 맞춰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끔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본인은 어느 정도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추신수는 이미 안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상궤도 가까이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 추신수의 활약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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