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시범경기 연승 행진에 기분좋은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롯데는 지난 21일 키움전부터 시범경기 4전 전승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4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피칭을 기록, 경기 중반까지 투수전을 이끌어갔다. 롯데는 8회 김민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투수 땅볼, 폭투 때 3루에 쇄도했고 강로한의 야수선택 출루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1-1 동점이 된 9회에도 추재현이 우중간 2루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1사 3루 밥상을 차린 뒤 배성근의 야수선택 출루 때 득점해 다시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배성근의 도루로 1사 2루 찬스가 이어졌고 최민재가 1타점 2루타를 보탰다.

경기 후 허 감독은 "선발투수 이승헌은 오늘 경기 초반 컨디션이 살짝 좋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투구를 이어가면서 스스로 감각과 밸런스를 되찾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이승헌을 칭찬했다.

이어 "다른 투수들 역시 지적할 만한 점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이승헌은 "1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을 만큼 완벽하진 않았다. 그래도 위기마다 어떻게든 막아낸 점과 공을 던지면서 조금씩 밸런스가 잡혀가면서 괜찮아졌던 것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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