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우완투수 배제성.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선발투수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12-5 승리로 이끈 뒤 “선발투수 배제성이 초반 페이스가 오락가락했지만, 중반부터 잘 잡았다. 전체적인 구위가 좋았다. 준비가 잘 된 느낌이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장단 13안타를 앞세워 12-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3연승(1무 포함)을 달리며 올 시즌 개막 전망을 밝혔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2회말 제구 난조로 2실점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4이닝 1안타 4볼넷 6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를 기록했고, 130㎞ 안팎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효과를 봤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2회 1사 후 노시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하와 허관회, 유장혁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면서 손쉽게 1점을 뽑았다. 이어 정은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민하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kt의 반격도 거셌다. 바로 이어진 2회 공격에서 강백호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경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심우준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회와 5회 5점과 1점을 추가한 뒤 7회 3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반면 시범경기 출발과 함께 3연승을 기록했던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시범경기 첫 패전을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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