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후 선수들을 격려하는 삼성 허삼영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했고 이학주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2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오재일은 1안타 3볼넷으로 '출루 머신'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원태인이 5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지광이 1이닝 무실점, 이상민이 1이닝 무실점, 심창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승현이 홈런을 맞아 1이닝 1실점으로 주춤했다.

SSG는 추신수가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선발투수 박종훈으 2⅔이닝 동안 81구를 던지며 4피안타 7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이 제구, 안정감에 있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원하는 위치에 공을 뿌리는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정규시즌까지 이런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단단하게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도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다. 시범경기지만, 어쨌든 이기는 습관을 쌓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날 활약한 오재일은 "연습경기여서 결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투수와 타이밍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2번 타순은 두산 시절을 포함해서도 처음이었다. 첫 타석에선 조금 어색했지만, 두 번째부터는 큰 차이가 없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펼쳤다. SSG는 시범경기 4연패에 빠지며 4전 4패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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