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유럽 팀들의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새벽, 유럽 각국에선 월드컵 지역 예선 1차전이 벌어졌습니다.

우승후보로 평가되는 팀들의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먼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세계랭킹 108위, 아제르바이잔을 만나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내용에 비해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포르투갈은 한수 아래인 아제르바이잔을 시종일관 몰아쳤습니다.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드레 실바, 주앙 펠릭스 등 화려한 공격진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은 이날 무려 29개의 슈팅을 때렸습니다. 이중 호날두가 찬 슛만 8개. 하지만 유일한 득점은 아제르바이잔의 자책골이 전부였습니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안방에서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겼습니다. 경기 초반, 앙투안 그리즈만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해 흐름을 내줬습니다. 결국 후반 12분 상대가 찬 슛이 수비수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되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벨기에는 웨일스를 3-1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토르강 아자르의 활약 속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아자르는 경기 내내 활발한 돌파를 선보이며 웨일스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역전골을 포함해 한 골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날만큼은 형인 에당 에자르가 부럽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는 터키 원정에서 2-4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부락 일마즈에게만 세 골을 내준 게 컸습니다.

일마즈는 전반 15분 중거리 슛, 9분 뒤엔 페널티킥, 후반 36분엔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 차기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회심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후반 추가 시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스포츠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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