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가 FIFA랭킹 꼴찌 산마리노를 상대로 골 폭풍을 퍼부으며 월드컵 예선 첫 승을 챙겼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예선 조별리그 I조 첫 경기에서 산마리노를 5-0으로 대파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시작으로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2골, 그리고 라힘 스털링와 올리 왓킨스가 1골씩 더했다. 워드프라우스와 왓킨스는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FIFA 랭킹 4위인 반면 산마리노는 210팀 중 210위. 2004년 이후 A매치 승리가 없으며 경기당 실점은 4.2골에 이르는 최약체 팀이다.

예상 대로 점유율이 85%-15%에 이르고, 슈팅 수가 30-1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경기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14분 워드프라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워드프라우스는 벤 칠웰의 측면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의 추가골은 6분 뒤 나왔다. 이번엔 오른쪽 측면이 시작이었다. 리스 제임스가 올린 공을 칼버트 르윈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세 번째 골 역시 순식간이었다. 산마리노의 진영에서 공격권을 빼앗은 뒤 공을 이어받은 스털링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칼버트 르윈의 골로 점수 차이를 4골로 벌렸다.

소강 상태였던 잉글랜드의 득점은 후반 37분 다시 터졌다. 왓킨스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팀에 다섯 번째 득점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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