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과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좌익수 외도를 경험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본래 자리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토미 팸(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우익수)~김하성(유격수)~빅토르 카라티니(포수)~주릭슨 프로파(중견수)로 진용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다르빗슈 유가 책임진다. 이로써 한국 출신 김하성과 일본 출신 다르빗슈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5게임 타율 0.143(35타수 5안타) 1타점 1득점 4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에는 매서운 방망이를 뽐냈지만, 갈수록 정확도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타율이 하락했다.

또, 김하성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하면서 새로운 시험대로 오르기도 했다. 내야수 경쟁에서 밀릴 경우를 대비한 출전이었다. 다행히 이날 2삼진 후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올 시즌 샌디에이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다르빗슈는 시범경기 2게임을 나와 5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그리고 이날 등판을 통해 개막 준비를 이어간다.

샌디에이고와 맞붙는 텍사스에선 좌완투수 웨스 벤자민이 선발 마운드를 맡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