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00경기 넘게 토트넘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33)가 북런던을 떠난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요리스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2022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요리스의 다음 행선지로 파리생제르맹과 니스가 거론됐다. 26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엔 다비드 데헤아와 딘 헨더슨이 있는데, 요리스를 영입하고 데헤아를 보내겠다는 계산이다. 데헤아는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골키퍼. 또 유로스포츠는 요리스를 영입한다면 헨더슨을 이적시키거나 임대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리스는 프랑스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뛰는 등 아직 전성기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요리스를 대신할 골키퍼를 이미 낙점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랑스 리그앙 릴 주전 골키퍼 마이크 매냥(26)을 노리고 있다.

매냥은 요리스처럼 2022년 6월 계약이 끝나는데 이적하겠다는 의지로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풋볼 런던은 릴이 매냥을 공짜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30억

)로 예상했다. 앞서 거론됐던 샘 존스턴, 닉 포스, 딘 헨더슨 등 잉글랜드 국적 골키퍼들에 비해 이적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냥 영입은 주앙 사크라멘토 토트넘 매니저와 연결돼 있다. 무리뉴 감독을 돕고 있는 사크라멘토 매니저는 릴에서 비디오 분석가를 맡았고, 이때부터 매냥을 관찰해 왔다.

요리스는 2012-13시즌 프랑스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통산 363경기에 출전하면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힌다.

또 2015-16시즌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하면서 동료가 됐다. 지난 시즌 경기 중 손흥민과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아마존 다큐멘터리에 담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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