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MLB TOP 100'에서 47위에 올랐다.

미국 'CBS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 TOP 100을 선정했다. 1위에는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 2위는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 3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 4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5위는 뉴욕 메츠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선정됐다.

류현진은 47위, 선발투수로는 17위에 올랐다. 위 매체는 "류현진은 2018년 이후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고 삼진/볼넷 비율은 5.79로 높은 편이었다. 그리고 최근 두 시즌 동안 그는 전보다 더 건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디그롬이 가장 높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이 7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셰인 비버가 9위에 올랐다. 다저스 워커 뷸러가 20위, 트레버 바우어가 23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다르빗슈 유는 25위를 기록했다. 

위 매체는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42위에 놓으며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 투수(커쇼)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뛰어난 커맨드 덕에 구속 저하에도 불구하고 최근 뛰어난 투수들 사이에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등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위 매체는 "우리는 지난해 선수 성적보다는 나이, 스카우트 프로필, 공격 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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