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종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박종훈은 25일 인천에서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81구를 던지는 동안 4피안타 7볼넷을 기록하며 3실점 했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투구 수만 채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 감독은 "원래 제구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투수다. 그런 점이 고쳐지면 강력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지만, 그런 경기력이 나오면 안 된다"며 박종훈 투구 내용을 꼬집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시범경기 때 볼넷이 많이 나오고 있다. 볼넷을 안 주려는 생각보다는 가장 강력한 공을 던져서 상대와 승부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 볼넷을 주고 싶은 투수는 없다. 볼넷을 줘도 상관 없지만, 안 맞으려고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볼넷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스프링캠프가 열렸고, 연습 경기 수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훈련은 제대로 했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했다. 우리 팀에는 정교한 제구를 갖고 던지는 투수보다는 구위로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SSG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최지훈(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좌익수)-오태곤(중견수)-이현석(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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