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이 퓨처스에서 제구를 다듬고 있다.

홍상삼은 지난 18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1군 선수단을 떠나 퓨처스로 자리를 옮겼다. 홍상삼은 연습경기 3경기에서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제구와 메커니즘에 문제를 느꼈다는 것이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설명.

윌리엄스 감독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홍상삼은 불펜 피칭을 통해 제구를 가다듬으려고 했지만 잡히지 않았다. 1군에서 뛰면서 교정을 하는 것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퓨처스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이동했다"고 밝혔다.

제구가 잡히지 않는다면 개막 엔트리 진입도 불투명하다. 홍상삼의 고질적인 제구 문제가 다시 불거진 셈. 윌리엄스 감독은 "막에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퓨처스에도 경기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자체 연습경기 때도 홍상삼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을 볼 생각이다. 홍상삼은 본인의 제구가 잡힐 때는 다이내믹한 투수다. 우리가 바라는 건 본인이 던질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상삼을 대신할 1군 셋업맨으로는 김재열, 이승재 등이 있다. 김재열은 25일 롯데전 9회 1사 2루에서 나와 뜬공 2개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재열은 결국 패스트볼을 낮게 던지는 것이 열쇠다. 직구가 잡히면 변화구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