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개막전 예상 로스터를 내놨다.

매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진입 성공을 예상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투수 김광현의 위치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봤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을 벤치 멤버로 봤다. 매체가 예상한 샌디에이고 선발은 중견수 트렌렌트 그리샴,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1루수 에릭 호스머, 좌익수 토미 팜, 우익수 윌 마이어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포수 빅터 카라티니다.

벤치에 김하성은 내야수로 표기돼 있다.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김하성은 좌익수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도 외야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는 내야수로만 표기했다. 샌디에이고 내, 외야 유틸리티로는 호르헤 마테오, 쥬릭슨 프로파가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양현종은 불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카일 깁슨, 우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 데인 더닝, 카일 코디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현종은 타일러 헌과 함께 왼손 투수로 불펜에 들어갔다.

매체는 "호세 르클락, 조나단 에르난데스를 포함해 핵심 구원진 4명이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텍사스는 구원 투수진을 완성하기 위한 복잡한 경쟁에 들어갔다. 헌터 우드, 양현종, 이안 케네디, 맷 부시는 로스터에 없는 초청 선수다. 텍사스는 40인 로스터를 만들기 위해 명단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로테이션 가장 앞쪽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테이션에서 선발투수로 뛰었던 김광현은 불펜에서 시작한다고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왼손투수 김광현은 등 부상이 있지만,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불펜에서 그를 아끼며 기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 보직은 불펜이 아니라고 선발이라고 말한 바가 있어 매체 주장이 이뤄질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무릎을 다친 최지만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고 예상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최지만이 없는 동안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는 쓰쓰고 요시토모를 기용하고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는 마이크 브로소를 내세울 수 있다. 얀디 디아즈도 다른 1루 옵션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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