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체 1순위 신인 김진욱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위기를 맞았다.

김진욱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⅔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진욱은 2번째 등판에서 첫 안타, 실점을 허용했다.

김진욱은 1회 땅볼 3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에는 2사 후 류지혁에게 초구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호령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 첫 위기가 찾아왔다.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조금씩 벗어나면서 한승택, 박찬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것. 김진욱은 최원준을 뜬공 처리했지만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터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진욱은 최형우 상대 3B 상황에서 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 포구에 실패한 2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실점했다. 김진욱은 나지완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서야 길었던 3회를 마쳤다. 

김진욱은 3회에만 공 39개를 던지면서 이날 예정돼 있던 65구를 꽉 채웠다. 김진욱은 스트라이크 35개, 볼 30개로 제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4회 서준원으로 교체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다. 직구 외에 커브(17개), 슬라이더(6개)를 던졌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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