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에당 아자르(30)의 시장 가치가 전성기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랜스퍼마크트가 최근 갱신한 프리메라리가 선수 시장 가치에 따르면 아자르는 4000만 유로(약 550억 원)로 평가받았다.

전성기였던 2018년 1억5000만 유로(약 2000억 원)의 4분의1. 같은 포지션인 손흥민의 8500만 유로(약 1130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프랑스 릴을 거쳐 첼시에서 세계 최고 윙어로 떠오른 아자르는 2019-20시즌 1억6000만 유로(약 225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체중 조절 실패와 잦은 부상에 내림세다. 입단 첫해였던 22경기에서 1골, 이번 시즌 역시 12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14일 엘체와 경기에서 2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발목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빠졌다. 스페인 의학 전문가는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대 10번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내 경험상 이번 시즌 최고 컨디션으로 돌아오긴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시절 강했던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물론이고 유로2020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아자르를 향한 비판 여론에 "아자르는 잘하고 싶어 한다. 아자르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린 기다릴 것"이라고 감쌌다.

영국 더선은 26일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실패한 선수 7명을 선정하면서 아자르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이밖에 루카 요비치, 카카, 다닐루, 안토니오 카사노, 조나단 우드케이트, 웨슬리 스나이더가 명단에 포함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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