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돌풍의 팀을 잠재웠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9-4로 이겼다. KIA(3승2패)는 전날 1-3 패배를 설욕한 반면 롯데는 시범경기 4전 전승 행진이 끊겨 4승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상대 실책에서 나왔다. KIA는 3회 한승택, 박찬호의 볼넷, 김선빈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땅볼을 잡던 2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롯데가 4회 이대호의 2루타, 정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이어 한동희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가 됐고 김준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마차도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운 뒤 나승엽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4회말 바로 반격했다. 한승택, 박찬호, 최원준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김태진의 1타점 땅볼로 3-3 동점이 된 뒤 터커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와 나지완도 연속 적시타로 팀의 대량 득점에 힘을 보탰다.

KIA는 6회 오선우의 안타, 김태진의 볼넷 후 이진영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어 이우성의 볼넷, 나주환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된 뒤 이창진의 1타점 땅볼 때 이진영이 득점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 롯데 신인 투수 김진욱 ⓒ연합뉴스

롯데는 7회 추재현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더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9회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린 KIA는 시범경기 전승 행진으로 기세를 올리던 롯데를 잠재우며 경기를 마쳤다.

KIA 선발 장현식은 3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롯데 2차 1라운드 신인 김진욱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