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잘나가던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9-4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3승2패)는 전날 1-3 패배를 설욕하면서 롯데의 시범경기 전승(4연승) 기세를 잠재웠다.

KIA 3회 2사 만루에서 상대 2루수 실책을 발판 삼아 2점을 먼저 올렸으나 4회초 3실점해 역전당했다. KIA는 4회말 바로 김태진의 1타점 땅볼, 터커의 역전 결승 적시타,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6회 이진영의 2타점 2루타, 이창진의 1타점 땅볼로 쐐기점을 올렸다. KIA 선발 장현식은 3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선발투수 장현식이 잘 던졌다. 모든 구종의 제구가 괜찮았다. 야수들도 기회가 왔을 때 잘 살린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상대 선수들을 좀처럼 평가하는 않는데 이날 이례적으로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신인 김진욱의 피칭을 언급했다. 

올해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신인 김진욱은 이날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상대팀의 어린 선발투수(김진욱)가 매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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