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27, 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케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을 노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보다 영입이 더 쉽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이 케인의 대체 선수를 구하려고 공격수를 찾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공격수다. 그러나 개인 성적과 달리 팀 성적은 기대 이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이유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케인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와 상황을 비교했다. 

2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캐러거는 "살라는 몇 년 동안 리버풀에 있을 것이다. 케인도 비슷한 처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득점원이다"라며 "그러나 두 선수의 나이를 생각하면 아무도 거액을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각각 17골을 넣으면서 살라와 케인이 득점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그들이 가고 싶다고 해도 아마 보트를 놓쳤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모두 마찬가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할 수 있는 케인도 그렇다"라고 언급했다.

두 선수의 경기력은 훌륭하지만 비교적 많은 나이이기 때문에 거액을 쓰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캐러거는 "두 선수 모두 1억 2000만 파운드(약 1866억 원) 이상의 몸값이 거론되고 있다. 그 나이의 선수에게 거액을 쓸 팀은 없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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