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프레스턴 터커가 1루수 전향에 대해 "편안해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터커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터커는 4회 재역전 적시타를 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터커는 22일 NC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올해 3년차 시즌을 맞은 터커는 외야수에서 1루수로 전업하며 포지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터커가 1루수로 이동하면서 KIA는 외야에 발빠른 김호령, 최원준을 세워 기동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팀은 터커의 수비 부담이 줄어든 만큼 32홈런-113타점-100득점을 기록했던 지난해처럼 중심타선으로서 파괴력 있는 공격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터커가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넘긴 것은 KIA 외국인 타자 최초 기록이었다.

터커는 이날 경기 후 "타석에서 앞선 타자들이 여러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결승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현재 몸 상태는 좋고 나뿐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준비가 잘 돼가고 있어 올해 좋은 성적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루 수비는 경기를 할수록 편안해져가는 느낌이다. 남은 기간 내야 송구, 포구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많은 투수들의 피칭을 보고 싶다"며 1루수 전향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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