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팀을 떠나게 될까.

홀란드는 194cm 큰 키에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감각을 지닌 공격수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1골 4도움으로 득점 공동 2위,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000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기량은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

2020-21시즌이 끝난 뒤 홀란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5위로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적을 통해 거액의 몸값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의 계약은 2024년에 끝난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쉽게 내주지 않을 전망이다. 도르트문트가 마련한 기준에 충족해야 떠나보낼 것으로 보인다. ESPN은 26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가 홀란드 이적료를 1억 8000만 유로(약 2400억 원)으로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여름 홀란드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새 팀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최소한의 이적료를 충족시키지 않는다면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제이든 산초 이적을 두고 협상에 나선 바 있다. 더 적은 몸값을 원하는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홀란드 이적에도 비슷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ESPN은 "지난 시즌 맨유가 산초의 몸값을 줄이기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도르트문트가 협상을 거부했다. 홀란드 이적도 마찬가지다. 강경하게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홀란드 영입을 두고 맨유, 맨체스터 시티,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팀들의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도 수익이 감소했고, 바르셀로나는 11억 유로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다. ESPN은 "도르트문트는 내년에도 홀란드의 몸값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내년으로 거래를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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