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맥토미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눈여겨 본 선수가 있다. 그가 맨유의 핵심이 되어가고 있다. 바로 스콧 맥토미니(24)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젊은 선수를 잘 키워서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어린 나이에 자리를 잡고 팀의 핵심이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은 그중 맥토미니를 눈여겨봤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퍼거슨 감독이 맥토미니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한 이유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 시간)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재능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어린 선수를 육성하는 능력이 있다"라며 "맨유가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맨유 분위기가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행사에서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맨유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이후 퍼거슨 감독이 무리뉴 감독에게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상당 부분이 알려지진 않았다. 그중 맥토미니를 더 많이 활용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은 2016-17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친 맥토미니는 이후 시즌부터 20경기 이상 꾸준히 뛰고 있다.

무리뉴 감독 시절 성장한 맥토미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하면서 올 시즌 팀의 핵심 중 핵심으로 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커버 범위, 공격과 수비에서 보여주는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가 눈에 띄는 선수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0-21시즌 총 39경기서 7골 1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중 18경기를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커졌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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