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이 수술 후 처음으로 1군 실전 등판에 나선다.

장시환은 지난해 10월 9일 키움전을 마지막으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장시환은 2월 거제 스프링캠프에서도 1군 선수단과는 다른 숙소, 훈련장을 쓰면서 포수 박상언과 함께 재활에 매진했다.

장시환은 당시 "개막을 맞추기 위해 지난 시즌을 일찍 마쳤다. 개막까지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수술 후 몸상태가 굉장히 좋아졌고 재활 과정도 무탈하다. 올해는 아프지 않고 풀 시즌 돌면서 규정 이닝을 꼭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퓨처스 연습경기에 나선 장시환은 29구를 던져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 29구를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1km였다. 한 차례 점검을 마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장시환이 던진다"고 밝혔다. 이날 닉 킹험 이후 3이닝 최대 45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장시환은 지난해 132⅔이닝을 던지면서 데뷔 첫 규정 이닝(144이닝)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팀 국내 선발 중 가장 많은 11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한화 선발진의 축을 세웠다. 그동안 계속 자신을 괴롭혔던 팔꿈치 뼛조각을 털어낸 장시환이 올 시즌 개막부터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해 6월 등판 이후 재활군에만 있었던 투수 신정락도 이날 등판할 예정이다. 신정락은 장시환과 함께 23일 연습경기에서 6구를 던져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경기 후반에 나와 1이닝 최대 25구를 던질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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