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라멜라(토트넘 홋스퍼)가 지난달 25일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5년 동안 부상자로 잃어 버린 돈만 5500만 파운드(857억 원).

영국 풋볼런던26(한국시간) “토트넘이 최근 5시즌 동안 부상자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잃어버린 돈만 5500만 파운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끝없는 부상자가 고민이다. 시즌 중 중요한 승부처 때마다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탄력을 받지 못했고, 순위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반복 중이다.

지난 시즌이 가장 심각했다. 토트넘은 1월 초 해리 케인이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손흥민, 스티븐 베르흐베인, 무사 시소코,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델레 알리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그 결과, 토트넘은 TOP4 진입에 실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쳤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만 보면 손흥민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했고 현재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올해도 4위권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토트넘 입장에서 큰 손실이다.

부상 선수들의 속출은 금전적인 손해를 의미한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지난 5시즌 동안 토트넘 부상자들이 뛰지 못한 경기는 904경기이며, 일수로 계산하면 총 5170일이다. 선수 연봉과 비교했을 때, 5500만 파운드를 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토트넘 선수단 내 부상으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에릭 라멜라였다. 그는 5시즌 동안 부상으로 652일 이탈해 있었으며, 유럽대항전을 포함해 10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라멜라의 부상으로 날아간 돈만 745만 파운드(116억 원).

에이스 케인도 만만치 않았다. 잦은 부상에 시달린 케인은 부상으로 총 296일 이탈해 있었으며 54경기를 놓쳤다. 라멜라의 절반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지만 워낙 임금이 높다 보니, 그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은 703만 파운드(110억 원)의 손해를 봤다. 손실액만 보면 라멜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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