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4일 풀럼전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토트넘이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리그 1위를 달렸지만, 이후 급격히 흔들리면서 순위가 추락했다. 29경기를 치른 현재 14승 6무 9패(승점 48)로 6위에 머물러 있는데, 이번 시즌도 TOP4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대한 꿈도 사라졌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0-3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1, 2차전 합계 2-3으로 역전을 당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실망스러운 결과가 이어지면서,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들끓었다. 그를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엔 선수단 내 부정적인 이야기까지 언론을 통해 폭로되면서, 무리뉴 감독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자신은 꿋꿋함을 잃지 않았다. 27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클럽 스폰서가 주최한 가상 이벤트를 통해 "그 누구도 NASA의 사람들과 함께 로켓 과학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한 명과 축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축구의 아름다움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익숙해졌다. 그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는 괜찮다. 포르투갈에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클럽 이름 끝에 'ista'를 사용하여 지지를 표현하곤 한다. 나는 전 세계에 수많은 무리니스타가 있다. 나는 그들을 위해 뛰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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