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채널'은 14일 천웨인이 올 시즌 마이애미 마운드의 구세주 노릇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 이유로 미국 야구 전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의견을 꼽았다. 팬그래프닷컴의 칼럼니스트 제프 설리반은 "천웨인이 투수로서 호세 페르난데스 정도의 재능을 갖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구성이 빼어나다. 최근 4년 동안 31번 이상 선발 등판한 시즌이 3차례다. 또 185이닝 이상을 책임진 시즌도 2번 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선발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 고민이 많았다. 천웨인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선발투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탄탄한 제구력을 언급했다. 천웨인은 한 경기에 공을 100개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65%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였다. 지난해 이 비율에서 천웨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발투수는 단 1명밖에 없었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시즌에만 2차례 노히터 투구를 펼친 '리그 최고의 오른손 선발' 맥스 슈어저다.
세 번째로는 과감한 몸쪽 투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천웨인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할 만큼 위력적인 구위나 빼어난 결정구를 보유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왼손 투수로서 오른손 타자의 몸쪽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줄 안다. 많은 전문가는 평균 시속 150km대 패스트볼이나 예리한 슬라이더,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구사하는 투수보다 타자의 몸쪽에 공을 집어넣을 줄 아는 투수가 더 무섭다고 말한다. 지난해 몸쪽 구사 비율이 그보다 높았던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와 제프 로크, 두 선수 뿐이었다.
천웨인의 '구세주론'을 뒷받침하는 마지막 근거로는 그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꼽았다. 천웨인은 주자가 출루했을 때 더 힘을 발휘한다. 최근 3년 동안 빅리그에서 주자 없는 상황과 주자가 득점권에 출루한 상황에서 100이닝 이상씩을 던진 투수는 모두 80명이다. 이 가운데 천웨인은 주자 없는 상황에 비해 득점권 상황에서 '피wOBA(타석당 실점 기대치)'가 11.8%p나 낮다. 여든 명 가운데 1위다.
마이애미는 선수층이 두꺼운 팀은 아니다. 그러나 '쿠바 특급' 페르난데스,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워 히터' 지안카를로 스탠튼, 빼어난 주력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지난 시즌 타율·도루 부문 2관왕에 빛나는 디 고든 등 뛰어난 재능을 뽐내는 젊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많다. 여기에 천웨인이 가세했다. 설리반은 "이번 천웨인 영입이야말로 마이애미가 영입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좋은 결정이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 천웨인 ⓒ Gettyimages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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