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수 있을까.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서 토트넘으로 1년 임대를 떠나왔다. 시즌 초반 자리를 잡지 못한 베일은 최근 팀 내 핵심으로 뛰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시즌에도 베일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베일도 친정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는 "토트넘에 온 이유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라며 "원래 계획은 토트넘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이었다. 유로 대회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서 1년이 남아 있다. 내 계획은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베일은 최근 몸 상태와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그는 "지난 몇 년 중 현재가 가장 몸 상태가 좋다.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동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7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2021-21시즌 계획에 베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일이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후반기에 미소를 되찾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기 쉽지 않다"라며 "그의 복귀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구단은 그의 전성기가 이미 끝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의 계약은 1년이 남았다. 여기에 최근 경기력까지 올라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다른 팀으로 떠나보내겠다는 의지다. '마르카'는 "베일이 살아나면서 토트넘이든 다른 팀으로 더 쉽게 처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베일은 올 시즌 총 25경기 동안 10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부터 23라운드까지 단 6경기에 나서 1골만 기록한 베일은 최근 6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올리면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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