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토트넘) 감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시즌 출발이 좋았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릴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20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6경기서 단 1승 5패만 기록하면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아스널널과 디나모 자그레브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만만치 않은 일정이 남아 있어 토트넘의 톱 4 진입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중앙 미드필더 대니 머피(44)가 현재 무리뉴 감독이 놓인 상황을 분석했다. 

27일(한국 시간) '리버풀 에코'에 의하면 그는 "무리뉴 감독은 갖고 있는 도구를 잘 활용하는 편이다. 나는 그가 토트넘을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로 만들고, 그런 식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가 선수단을 보고 성공을 위해 경기 방식을 적응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톱 4 진입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서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머피는 "토트넘이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을 따내고, 프리미어리그 톱 4 진입에 성공한다면 이 선수단으로 이끈 엄청난 성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선수단을 보고 '무리뉴 감독이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아니다. 토트넘이 가진 스쿼드와 예산을 생각한다면 경쟁하는 타 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4위 첼시(승점 51점)와 단 3점 차다. 후반기 기세에 따라 충분히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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