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민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연습경기까지 순항하던 LG '류지현호'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투수들의 페이스 저하로 고민에 빠졌다. 임찬규의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됐고, 이민호까지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쉬어간다. 

류지현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전격 트레이드를 진행한 배경에는 이민호의 부상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시범경기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투수진의 시즌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8일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3이닝을 던질 예정이고, 김윤식이 그 뒤에 대기한다. 불펜 투수들은 경기 상황에 맞게 정규시즌처럼 준비한다. 29일 선발투수는 두산에서 영입한 함덕주다. 

이민호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준비가 중단됐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27일 불펜에서 평소보다 조금 짧은 거리에 놓고 던졌다. 29일 다시 불펜에서 던질 예정이다. 컨디션을 보고 그 다음 단계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또 "이민호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치고 다음 날 허리가 불편하다는 얘기를 했다. 회복 시기를 감안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예전부터 건강했던 선수였으면 밀어붙이겠지만 작년부터 몸 상태를 알고 관리해왔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캠프 때 잘 준비했는데 시범경기에서 부상이 왔으니 조심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개막 직후에는 선발 구성이 복잡해질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 1+1 전략은 물론이고 개막 2차전인 4월 4일 NC전에서는 불펜 게임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8일 잠실 삼성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 선발 케이시 켈리 3이닝-김윤식 대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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