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은 28일 시범경기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켈리가 3이닝을, 이어서 김윤식이 던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켈리가 추가 투구를 할지는 투수코치들과 얘기해보겠다. 앤드류 수아레즈는 지난 경기에서 3이닝 던진 뒤 불펜에서 5이닝을 채웠다. 날씨 등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잠시 후 계획이 수정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켈리가 5이닝을 던지고, 김윤식은 30일 경기에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9일 경기에는 함덕주가 선발 등판해 40~50구를 던질 예정이다.
30일 경기에서는 김윤식 외에도 임찬규가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30일에 가능하면 임찬규가 먼저 나간다. 임찬규가 나갈 수 있으면 수아레즈는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나간다. 임찬규는 26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3일 휴식 후 등판이 될지 보고 있다. 아직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LG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10차례 연습경기, 10차례 시범경기로 페이스를 올릴 예정이었다. 연습경기는 한 번 취소됐지만, 시범경기가 두 번 취소되면서 투수들의 시즌 준비 상황에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임찬규와 차우찬의 페이스 저조, 이민호의 허리 통증 등 변수가 있어 시즌 초반 투수진 운영이 까다로워졌다. 류지현 감독은 예정에 없던 불펜 게임까지 고려하고 있다.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인 다음 달 4일 창원 NC전에서 불펜 투수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LG 잔여 시범경기 예상 등판 투수
29일 함덕주 (40~50구), 채지선
30일 김윤식 / 임찬규 or 수아레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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