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케이시 켈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투수들의 시즌 준비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케이시 켈리가 28일 3이닝이 아닌 5이닝을 던지고, 이어서 등판하려고 했던 김윤식은 30일에 나간다. 

LG 류지현 감독은 28일 시범경기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켈리가 3이닝을, 이어서 김윤식이 던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켈리가 추가 투구를 할지는 투수코치들과 얘기해보겠다. 앤드류 수아레즈는 지난 경기에서 3이닝 던진 뒤 불펜에서 5이닝을 채웠다. 날씨 등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잠시 후 계획이 수정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켈리가 5이닝을 던지고, 김윤식은 30일 경기에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9일 경기에는 함덕주가 선발 등판해 40~50구를 던질 예정이다. 

30일 경기에서는 김윤식 외에도 임찬규가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30일에 가능하면 임찬규가 먼저 나간다. 임찬규가 나갈 수 있으면 수아레즈는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나간다. 임찬규는 26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3일 휴식 후 등판이 될지 보고 있다. 아직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LG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10차례 연습경기, 10차례 시범경기로 페이스를 올릴 예정이었다. 연습경기는 한 번 취소됐지만, 시범경기가 두 번 취소되면서 투수들의 시즌 준비 상황에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임찬규와 차우찬의 페이스 저조, 이민호의 허리 통증 등 변수가 있어 시즌 초반 투수진 운영이 까다로워졌다. 류지현 감독은 예정에 없던 불펜 게임까지 고려하고 있다.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인 다음 달 4일 창원 NC전에서 불펜 투수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LG 잔여 시범경기 예상 등판 투수

29일 함덕주 (40~50구), 채지선
30일 김윤식 / 임찬규 or 수아레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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