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28)을 토트넘이 지킬 것이라고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이 내다봤다.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1군 선수단의 거취를 전망하면서 손흥민에 대해선 "KEEP(잔류)"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며, 구단은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전히 (팀에) 줄 수 있는 게 많은 선수다. 따라서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올해 초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최근엔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1억50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 적자에 시달린다"며 "적자를 메울 방법으로 팀 내 몸값 1, 2위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파리생제르맹에 직접 제안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거론됐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는 다른 전망을 냈다. 토트넘은 지난해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을 공개적으로 추진했다. 손흥민과 계약은 오는 2023년 끝난다.

맨체스터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해리 케인도 "KEEP"으로 평가받았다. 풋볼 런던은 "케인의 미래는 이번 여름 다시 한번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재정적인 타격을 받은) 전 세계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그의 몸값을 감당할 만한 구단이 없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책정했다.

이밖에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탕귀 은돔벨레, 세르히오 레길론, 델리 알리,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 등을 비롯해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위고 요리스에게 'KEEP' 딱지가 붙었다.

'SELL(판매)' 선수로는 수비수 에릭 다이어, 세르주 오리에, 후안 포이스, 무사 시소코, 파울로 가자니가 등이 거론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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