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오른쪽).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범경기 2연승을 이끈 투수진을 칭찬했다.

한화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김민우의 4⅓이닝 무실점 피칭과 노시환의 6회 결승 투런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한화는 26일 kt전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을 질주했다.

김민우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나온 장시환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첫 1군 경기 등판에서 2이닝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신정락이 1이닝 무실점,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시환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한화는 29~30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지막으로 시범경기를 마치고 시즌 개막에 들어간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선발 김민우, 불펜으로 나온 장시환, 신정락, 정우람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우는 슬라이더를 한동안 던지지 않았는데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의 지도로 다시 던지고 있다. 결정구나 스트라이크를 잡는 구종으로 사용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환은 처음 나와 두 타자를 잘 잡은 다음 위기를 맞았지만 스스로 잘 대처했다. 특히 직구 외 포크, 커브를 던져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게 돋보였다. 정우람도 마무리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타선에서는 유일한 2득점이 노시환의 홈런으로 나왔는데 매우 중요한 순간에 나왔고, 힐리 또한 단타를 기록했지만 주자로 나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고루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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