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28) 유턴을 추진한다. 재계약 카드까지 준비할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

영국 더선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린가드의 경기력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구단이 3년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인 린가드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루이스 판할과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의 신임 아래 붙박이 맨유 주전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부진한 경기력에 팀 내 입지가 부쩍 줄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SNS에서 '린가드 out'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린가드는 지난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날 웨스트햄으로 '쫓기듯' 임대됐는데,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웨스트햄 데뷔전에서 골망을 흔들더니 프리미어리그 7경기에서 5골과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 활약에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복귀했다. 웨스트햄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린가드는 최고의 선수다. 잉글랜드 대표팀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최고,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고, 웨스트햄 팬들은 "린가드를 완전 영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웨스트햄 역시 린가드 완전 영입에 필사적이라고 전했다. 단 웨스트햄이 1500만 파운드(약 230억 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에 완전 영입을 원하는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린가드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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