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양현종이 30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연합뉴스
-TEX 양현종, 30일 밀워키전 출격
-개막 로스터 생존 위한 최종 관문
=TEX 홈구장 첫 등판 의미도 지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생존 기로로 놓인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시범경기 최종 관문으로 들어선다.

텍사스는 29일(한국시간) 공개한 게임노트를 통해 다음날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전 출장명단을 공개했다. 우완투수 조던 라일스가 선발투수를 맡는 가운데 양현종은 이날 세 번째 투수로 출격한다. 메이저리그는 이처럼 게임노트를 통해 다음날 경기에서 등판할 투수진을 공개하곤 한다.

양현종으로선 마지막 시험대다.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놓고 매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단 현재 흐름은 나쁘지 않다. 시범경기 4게임에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9.1이닝 4실점) 1홈런 WHIP 1.18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개막 로스터 진입이 최종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현지에선 양현종의 생존을 두고 여러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일정상 이번 경기는 양현종의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날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밀워키전 장소는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다. 양현종으로선 비공식이긴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정식구장에서 처음으로 등판하게 된 셈이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 라일스와 더불어 존 킹~양현종~맷 부시~카일 코디~이언 케네디를 투수진 명단으로 예상했다. 밀워키는 우완투수 아드리안 하우저가 선발 마운드를 맡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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