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 램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가 아론 램지(30)와 결별하길 원하고 있다.

2008-09시즌부터 11시즌 동안 아스널에서 활약한 램지는 2019-20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 35경기를 소화한 램지는 올 시즌 26경기서 2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팀 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세리에A 18경기 중 12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최근 풀타임 출전이 없다. 구단에서는 램지의 몸 상태와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적 루머가 터진 이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2300만 원)의 램지를 올여름에 떠나보낼 계획이다"라며 "토트넘과 리버풀, 에버턴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램지의 계약은 2년이 더 남았다. 그러나 경기력과 체력적인 측면에서 유벤투스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구단은 램지를 떠나보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램지는 지난 18개월 동안 6골만 넣었다. 아스널에서 마지막 6시즌 중 5시즌 동안 이와 같은 수준의 골을 한 시즌에 기록했다. 그는 유벤투스와 계약한 이후 13번의 부상을 당했고, 마우치리오 사리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모두 램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는 올 시즌 전반기에 9,907만 파운드(약 1544억 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 시즌보다 두 배나 늘어난 수치다"라며 "램지는 주급 4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램지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주급 수준을 줄여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유벤투스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램지의 이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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