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대타로 나선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3회말 대수비로 나와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2게임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앞세워 시범경기 타율을 0.167(42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을 제외한 내야수들을 타순 앞머리로 전진배치하는 라인업을 내세웠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토미 팸(중견수)~윌 마이어스(우익수)~빅토르 카라티니(포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조 머스그로브(투수)가 선발 라인업을 이뤘다.

김하성은 주전 명단에선 빠졌지만, 3회 수비를 앞두고 타티스 주니어와 교체되면서 일찍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타도 빠르게 나왔다. 2-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3루수 방면 번트안타와 페드로 플로리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7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한 김하성은 클리블랜드의 추격으로 3-3 동점이 된 8회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마르카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뽑지 못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18게임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1득점 7볼넷 15삼진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온 머스그로브는 5이닝 무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개막 전망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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