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와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 루머가 현실이 될까.

28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로이 킨은 "케인은 프로다. 최고의 선수라면 트로피를 따내고 싶을 것이다. 토트넘이 톱 4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물음표가 크다. 그게 그에게 영향을 끼칠까. 그는 계약을 맺은 상황이고, 토트넘은 할 말이 많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여름이 다가온다면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04년 유스팀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케인은 커리어 도중 임대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볼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성장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뛰어난 골 결정력, 활발한 움직임, 올 시즌에는 플레이메이킹까지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건 팀 성적이다.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14-15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이겨야 해 쉽지 않은 여정이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이미 물 건너갔다.

우승을 원한다면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최근 거취에 대해서 질문을 받자 "현재 대답하기엔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이 끝난 뒤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킨은 "주제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자꾸 이런 잡음이 생긴다면 케인을 떠나보내고 돈을 받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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