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두 쿨리발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해와 비교해 이적료가 수직 하락했다.

리버풀이 칼리두 쿨리발리(30)에 대한 관심을 접지 않았다. 다만 제안한 이적료는 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쿨리발리를 영입하려 한다. 나폴리에게 비공식적으로 3420만 파운드(약 54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쿨리발리는 나폴리의 주전 중앙수비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다.

키 195cm에 탄탄한 체구를 자랑한다. 자신의 몸을 활용한 1대1 수비력이 엄청나다. 거칠어 보이는 플레이 스타일과 달리 빌드업, 패스 능력 등 세부적인 기술도 갖췄다.

이에 오랫동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유독 쿨리발리를 더 좋아했다. 몸싸움이 잦은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서 쿨리발리는 적합한 수비수였다.

중앙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제안을 했지만 나폴리가 모두 거절했다. 지난해 여름엔 맨체스터 시티 이적 직전까지 갔다. 쿨리발리는 맨시티와 개인합의까지 마쳤지만, 나폴리가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쿨리발리의 가치는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나이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리버풀이 지난해와 올해, 나폴리에 제안한 이적료만 보더라도 쿨리발리의 달라진 상황을 알 수 있다. 지난해 6월 리버풀이 나폴리에게 제시한 쿨리발리 이적료는 58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였다.

반면 최근 언급한 이적료는 3240만 파운드(약 540억 원)다. 1년도 안 돼 약 360억 원이 떨어졌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쿨리발리를 버질 판 다이크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보고 있다. 갈수록 몸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리버풀의 쿨리발리 영입 의지를 키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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