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지난 28일(한국시간) 열린 세르비아전 종료 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완장 패대기에 대해 해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28(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2차 세르비아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결과는 2-2 무승부. 

호날두 입장에서 억울한 결과였다. 종료 직전 그의 슈팅이 골라인을 통과한 듯했지만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정 번복의 기회도 없었다. 

호날두는 분노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채 울리기 전에 팔에 걸고 있던 주장 완장을 바닥에 내팽겨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호날두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포르투갈 전 대표 페르난도 메이라는 주장 완장을 팽개쳐선 안 된다. 중요한 경기에서 오심이기 때문에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것도 안 된다. 모범적이지 않은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호날두가 직접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이 된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자랑이자 특권 중 하나다. 나는 항상 내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처하기 어려운 때가 있는데, 특히 국가 전체가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느낄 때다. 고개를 들고 다음 도전을 위해 나아가자라며 자신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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