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가 29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 에인절스가 9회말 터진 테일러 와드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지역 라이벌을 꺾었다.

에인절스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 앤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6-5로 이겼다. 홈런 4방을 내주며 경기 후반까지 4-5로 밀렸지만, 7회 후안 라가레스가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9회 와드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온 토니 곤솔린은 3.2이닝 8안타 3볼넷 6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에인절스 선발투수로 출전한 앤드류 히니 역시 2.2이닝 4안타 3홈런 2볼넷 5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한 맥스 먼시는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합의 아래 8회까지만 진행됐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 무사 1루에서 먼시가 히니의 시속 152㎞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어 다저스는 3회 가빈 럭스의 좌월 솔로홈런과 코리 시거의 우월 솔로홈런을 더해 4-0으로 앞서갔다.

에인절스도 추격했다. 곧바로 이어진 3회 공격에서 제러드 왈시와 마이크 트라웃의 연속 안타와 앤서니 렌던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앨버트 푸홀스의 타석에서 유격수 시거의 실책이 나와 2점을 뽑았다. 이어 4회 1사 만루에서 트라웃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먼시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5-4로 앞서갔다. 그러나 에인절스도 7회 라가레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반격하면서 5-5 균형을 이뤘다.

그리고 8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와드가 가렛 클레빈저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이날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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