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덕주(왼쪽) 채지선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정규시즌을 앞두고 투수진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선발투수 후보들, 그리고 연투 후를 점검해야 하는 필승조가 모두 마운드에 오른다.

LG 류지현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함덕주와 채지선, 임찬규와 김윤식이 남은 2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어제(28일)도 말씀드렸지만 주전급 선수들은 오늘까지만 뛴다. 마지막 점검 같은 경기라 해야 한다"며 미세먼지가 해소되기를 바랐다.

함덕주는 이번 경기에서 40~50구를 던진 뒤 정규시즌을 맞이한다. 류지현 감독은 "일주일만 먼저 왔어도 두 번 선발 등판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 일정상 함덕주는 개막 직후에 70개 정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30일 경기에서는 임찬규가 첫 실전을 치른다. 임찬규는 스프링캠프 시작 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라이브 피칭 외에 타자를 상대로 던진 적이 없었다. 개막 첫 주 선발 등판은 어렵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두 번째 투수로는 김윤식이 나간다.

임찬규가 30일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앤드류 수아레즈가 SSG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수아레즈는 대신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출전한다.

불펜 투수들은 연투 후의 몸 상태를 점검할 때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 나온 투수들이 오늘 모두 나올 수 있다. 연투 후를 지켜봐야 해서 짧게 끊어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29일 잠실 SSG전 선발 라인업

이천웅(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 선발투수 함덕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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