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날카로운 타구가 늘어났습니다. 공을 고르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안타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출루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김하성은 공격력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범경기 첫 12경기에서 김하성은 타율 1할 2푼 5리. 출루율 2할 1푼 2리로 부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 "적응이 필요하다"고 감쌌지만, 부진의 정도가 심했습니다.

당초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밀어내고 김하성이 2루를 차지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예상은 바뀌었습니다. 크로넨워스가 주전 2루를 맡고 김하성은 백업 내, 외야 유틸리티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최근 5경기에서 자신에게 생긴 물음표를 조금씩 지워가고 있습니다. 김하성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 8리, 출루율 4할 3푼 8리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볼넷을 3개 얻는 동안 삼진은 4개 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눈야구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김하성

이제 남은 것은 장타입니다. 20홈런이 가능할 것이다는 미국 언론들 예상과 달리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아직 장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런성 타구는 외야에서 잡혔고, 잘 맞은 타구들은 발사 각도가 낮아 단타에 그쳤습니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뜻은 장타를 터뜨릴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규 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범경기는 1경기입니다. 김하성이 두 경기 안에 자신의 장기 가운데 하나인 장타를 터뜨려, 스스로 메이저리그 입성의 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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