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25일 두산 베어스와 2대2 트레이드로 영입한 두 투수가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발 함덕주가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5회 구원 등판한 채지선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공격에서는 4회 집중력이 빛났다. 1사 후 5명이 연달아 출루했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좌익수 왼쪽 빈 곳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형종의 안타가 나왔다. 라모스가 주루 실수로 선취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5번타자 채은성과 6번타자 김민성이 연속 적시타를 때렸다.

함덕주부터 고우석까지 8명의 투수가 나와 8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선전했다. 함덕주는 1회를 3연속 탈삼진으로 장식하는 인상적인 투구로 LG 이적 후 첫 경기를 마쳤다. 채지선은 5회 세 번째 투수로 나와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이정용이 8회, 고우석이 9회를 막고 1점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는 좋은 제구를 보여줬다.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투구 수를 늘려가면서 구속까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채지선은 체인지업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좋았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좋은 승부를 할 것 같다. 나머지 불펜 투수들도 깔끔한 투구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LG는 30일 SSG 랜더스와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친다. 류지현 감독은 30일 경기를 백업 선수들의 마지막 테스트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올해 첫 실전에 나선다. 두 번째 투수로는 선발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인 왼손투수 김윤식이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