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잉글랜드 국가 대표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37)는 단호했다.

손흥민(28)보다 해리 케인(27, 이상 토트넘 홋스퍼)이 "더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며 이는 맨체스터 시티 주전 가능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미디어 'HITC'는 29일(한국 시간) ‘토크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한 벤트 이야기를 조명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배 골잡이는 손흥민보다 케인이 더 완벽하다 주장한다"고 전했다.

'맨시티 후보론'이 눈길을 끌었다. 맨시티 팬인 한 시청자가 방송 도중 "손흥민이 케인보다 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벤트는 고개를 저었다. "나 역시 손흥민을 지지하고 좋아하지만 만약 그가 맨시티로 이적한다고 치자. 과연 손흥민은 베스트 11에 포함될 수 있을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솔직히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시점 토트넘 에이스는 케인이라고 생각한다. 케인은 맨시티로 이적해도 (베스트 11에) 충분히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올해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예의 빼어난 문전 결정력은 물론 올 시즌엔 중원에서 공을 뿌려주는 '60야드 플레이메이킹'까지 장착했다.

17골 13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선두다. 이번 시즌 케인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한 이는 잉글랜드 무대에 없다.

벤트가 "다재다능, 만능의 영역도 케인이 좀 더 앞선다고 생각한다. 물론 손흥민도 훌륭하지만 케인은 그야말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힘줘 말한 이유다.

올 시즌 손흥민은 전 대회 통틀어 41경기 18골 16도움을 수확했다. 지난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풋볼 런던' 등 영국 언론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첫 경기인 뉴캐슬 전부터 손흥민이 뛸 수 있을 거라 전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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