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최근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베일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 온 이유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라며 "원래 계획은 토트넘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이었다. 유로 대회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서 1년이 남아 있다. 내 계획은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베일은 최근 몸 상태와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그는 "지난 몇 년 중 현재가 가장 몸 상태가 좋다.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서 1년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친정팀인 토트넘에서 축구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은 베일과 재회에 기대감이 커졌고, 최근 올라온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베일이 1년만 뛰고 돌아간다는 소식에 팬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그러자 베일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해명했다.

29일(한국 시간)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베일은 "계약상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말한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나의 원 소속팀이다. 내가 떠난 이유는 경기를 뛰고 축구를 즐기기 위함이었다. 여름이 오면 나는 돌아가야 한다. 에이전트와 같이 거취를 결정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올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의 시즌의 끝, 그리고 여름에 열릴 유로 대회까지 바라바고 있다. 다른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유로가 끝나고 여름휴가를 받으면 그때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계약은 2022년 6월에 끝난다. 과연 베일이 내년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2021-22시즌 계획에 베일은 없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그의 복귀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구단은 그의 전성기가 이미 끝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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