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SSG에 2-1로 승리하며 시범 경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25일 두산에서 LG로 트레이드된 함덕주는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함덕주는 1회 대선배 추신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4일 만에 LG 마운드에 올라선 함덕주는 오랜만의 투구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주며 LG 팬들을 웃게 했다.

인터뷰에서 함덕주는 "오랜만에 공을 던지는 데다 예정된 투구 수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타자와 승부하려고 했다. 그래서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면서 내 구종을 점검하고자 했다. 이적 후 첫 경기여서 많이 떨렸다.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솔직히 잘하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나름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라며 밝게 미소 지었다. 

경기 종료 후 유광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타난 함덕주는 LG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퇴장하는 그에게 누군가 데뷔 기념구를 선물했다. 함덕주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손에 공을 꼭 쥐고 LG 데뷔전을 마쳤다. 

완벽한 쇼케이스를 펼친 '엘덕주'. 두산 시절부터 선발 보직을 원했던 함덕주가 이번 시즌 LG 마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줄무늬 유니폼 입고 역투!

추신수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LG 함덕주 

김민성, '덕주야 너무 잘한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 완벽한 쇼케이스 펼친 함덕주.

유광점퍼 입고 하이파이브 하는 함덕주, 그런 그를 향해 오지환은 어깨를 툭 '수고했어' 

LG 데뷔 기념구 선물 받은 함덕주, 얼떨떨한 표정 

손에 꼭 쥔 LG 데뷔공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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