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은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고 있다.

케인의 올 시즌 기세가 상당하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7골 13도움을 기록 중인데, 득점 공동 1위, 도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기존의 골 결정력과 함께 올 시즌 플레이메이킹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을 내려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패스로 재미를 보고 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케인의 능력이 발휘되고 있다.

잉글랜드는 4월 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I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세계적인 공격수 케인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가 무릎을 다쳐 두 선수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폴란드축구협회는 "검사를 진행한 결과, 레반도프스키의 오른 무릎 측부인대에 손상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부상은 보통 치료에 5∼10일이 걸린다. 레반도프스키는 소속 구단으로 돌아가 재활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케인과 레반도프스키가 맞대결을 펼치진 못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두 선수를 모두 칭찬하면서 비교했다. 30일 '스포츠몰'에 의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두 선수는 엘리트 레벨이 올라있다. 레반도프스키도 도움 능력이 뛰어나다. 전 세계에 완벽한 9번이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가 기준점이 된다. 라인을 이끌 수 있고, 볼 연계도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득점원일 뿐만 아니라 도움 능력도 상당하다. 그가 우리팀에 있다는 건 환상적인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케인은 레반도프스키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마무리와 멋진 움직임을 보여준다"라며 "그는 매 라운드에 환상적이다. 그의 플레이가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레반도프스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를 보면 많은 선수들이 30대에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라며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현재 27살인데, 아직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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