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시범경기에 나선 투수 양현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양현종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흔들렸다.

양현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90.6마일(약 146km)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이번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입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1경기 선발) 1세이브 9⅓이닝 1피홈런 10탈삼진 무4사구 4실점 평균자책점 3.86이었다.

0-2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양현종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중견수 뜬공, 재키 블래들리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로렌조 케인, 오마르 나르바에스에게 다시 연속 볼넷을 내준 양현종은 2사 만루에서 오를란도 아르시아에게 2타점 우익선상 인정 2루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결국 2사 2,3루에서 지미 허겟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27개(스트라이크 11개+볼 16개)였다. 이날 제구력에 약점을 보이면서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진입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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