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추신수(왼쪽)와 최주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SG 랜더스가 시범경기를 1승 1무 5패로 마쳤다. 30일 창단식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한 가운데,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새식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추신수가 시범경기에서 첫 멀티히트를 달성한 반면 최주환은 끝내 첫 안타를 치지 못했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9일까지 1무 5패에 그치면서 자칫 '무승'으로 창단식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 최악의 경우는 피했다. 9번타자 유격수 박성한이 5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했고, 제이미 로맥이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추신수는 3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5회 김윤식을 상대로, 또 7회에는 최성훈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안타를 친 투수 모두 좌완이었다. 

추신수는 21일 NC전부터 30일 LG전까지 7경기에서 22타석 18타수 5안타, 타율 0.278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볼넷은 4개, 삼진은 6개였다. 장타는 없었지만 제한된 경기, 타석 안에서 다양한 투수들의 공을 직접 경험하며 한국에서의 첫 정규시즌을 준비했다.

FA로 영입한 최주환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6경기 19타석 16타수 무안타다. 삼진은 4개로 많은 타석에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고, 좋은 타구도 나왔지만 안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범경기는 어디까지나 테스트 과정일 뿐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와 최주환, 최정, 한유섬, 제이미 로맥까지 5명을 타순의 핵심으로 본다. 시범경기 성적은 엇갈렸을지 몰라도 여전히 최주환에 대한 기대는  추신수에 대한 그것과 비교해 결코 작지 않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