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마지막 점검에 나서는 다니엘 멩덴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맞이하는 KIA가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하루에만 4명의 선수들이 실전 및 라이브 피칭으로 마지막 스퍼트에 나선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시범경기에 다니엘 멩덴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멩덴의 마지막 점검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브룩스의 등판과 비슷하게 6이닝, 90개까지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멩덴은 지난 23일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지며 정상적인 흐름을 알렸다. 이날 상대하는 kt는 수원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만났던 팀으로 마지막 리허설로는 좋은 파트너다. kt 타자들이 한 번 경험한 멩덴의 공에 어떻게 적응하느냐, 멩덴이 이를 어떻게 피해가느냐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관심을 모으는 고졸 신인 이의리를 멩덴에 이어 곧바로 등판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짧게 던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KIA는 4월 3일 잠실에서 열릴 두산과 시즌 개막전에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등판한다. 만약 3일 경기가 비로 밀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4일에는 이의리가 등판할 예정이다.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된 임기영 이민우는 실전이 취소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29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임기영 이민우는 오늘 익산에서 던지는 걸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익산 공기가 안 좋아서 경기가 취소됐다”면서 “라이브 시뮬레이션 경기로 피칭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실전만한 효과는 없지만 그래도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데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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